이번 공장 통합은 지난 1월 합병한 바이오포커스와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통합으로 생산량 증가와 원가절감이 기대된다"며 "그동안 나노엔텍의 제품은 화성공장에서, 합병 상대인 바이오포커스의 제품은 의왕 공장에서 각각 따로 생산해 관리되면서 자원의 비효율적인 배분이 문제됐다"고 말했다.
이번 생산기지 통합을 통해 생산 관리 체계를 효율화하고 공간 확장과 자동화 등 생산시스템을 고도화 하겠다는 복안이다.
나노엔텍은 지난해 10월 화성공장에 추가로 부지를 마련했다. 이달 말부터 증축에 들어간다. 양사의 연구소는 지난해 11월 구로 본사의 대대적인 구조 변경과 확장을 통해 이미 공간을 확보해 통합을 진행 중이다.
나노엔텍은 지난해 바이오커스와의 인수합병(M&A) 성과로 연결 매출이 2014년 195억원 대비 248억원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신제품의 출시 지연에 따른 매출 지연과 상품과 프로젝트성 기타매출이 감소했으며 8월 진행한 유상증자가 M&A이후의 통합 성장 재원으로 투입되면서 비용이 증가하여 손실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오포커스와의 합병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발생되고 있다"며 "지연됐던 갑상선질환 진단키트, 비타민D진단키트, 남성호르몬 진단키트, 줄기세포 자동계수기 등 추가 FDA 허가와 패혈증 진단키트 등 다양한 신제품 출시가 이루어지는 올해부터 가시적인 사업 성과가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의 지속가능성과 펀더멘탈은 탄탄하며 바이오포커스와의 M&A를 통해 그동안 부족했던 바이오시약 기술을 내재했다"며 "산업의 특성상 그동안의 공격적인 투자가 성과로 돌아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이번 통합을 기점으로 다양한 혁신과 함께 꾸준히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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