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금값은 온스당 1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7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금값은 온스당 1004.90달러로 전날보다 9.5달러(1%) 올랐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작년 3월18일 1003.20 달러를 기록한 후 18개월만에 최고치다.
12월 인도분 역시 온스당 1006.40달러에 마감돼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 금값의 강세는 미국 달러화 약세에 따른 반작용으로 달러 대신 금을 사려는 수요가 몰리는 것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 달러화는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에 대해 1464달러까지 거래돼 최저치를 보이기도 했다.
반면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NYMEX에서 10월 인도분 WTI는 전날보다 2.65달러(3.7%)하락한 배럴당 69.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2.28달러(3.3%) 내린 배럴당 67.59달러를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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