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LH 행복주택, 맞춤형 공급으로 주거사다리 역할 '톡톡'
2016-03-07 15:49:01 2016-03-07 15:49:01
[뉴스토마토 김용현 기자] 내년 2월 입주를 목표로 아파트 건설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서울 가좌지구입니다.
 
362가구 규모가 입주하게 되는 이 단지에는 도서관과 주민문화시설 등 편의시설이 별도로 마련되며, 빌트인 가전·가구 등이 기본으로 설치될 예정입니다. 대학생들의 주거 패턴에 맞춰진 특화단지로 조성되는 겁니다.
 
또한, 총 89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건설되는 서울 오류지구는 신혼부부 특화단지로 건설됩니다. 투룸형 평면을 확대해 여유로운 주거공간을 누릴 수 있게 설계하고, 어린이집이나 키즈카페 등 신혼부부들의 생활편의 시설을 특화한 맞춤형 단지가 탄생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입주민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최대한 고려한 특화단지로 조성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행복주택이 수요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LH가 올해 공급 예정인 행복주택은 전국 19개 지구, 1만1268가구 수준. 이 가운데 12% 정도인 1392가구가 입주민들의 특성을 고려한 특화단지로 조성될 계획입니다.
 
사업계획 단계부터 해당 지역의 예상수요 계층 등을 분석해 대학생 특화단지, 신혼부부 특화단지 등 맞춤형 주택을 공급하는 겁니다.
 
[인터뷰 - 주양규 LH 주거복지사업처 차장 = 공급하는 단지 중에서 특화단지가 3개 정도 계획돼 있습니다. 3월에 공급하는 지구가 서울 가좌지구하고, 인천 주안역지구의 경우 인근에 대학교들이 많기 때문에 대학생 특화지구로 해서 전체 공급물량의 50% 이상을 대학생 위주로 모집할 예정입니다. 또, 신혼부부 특화지구가 있습니다. 신혼부부 특화지구는 올 12월에 서울 오류지구를 공급할 예정인데, 그 지역도 신혼부부에게 조금 더 많은 물량을 공급해서 특정 계층의 주거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입니다.]
 
LH는 다양한 수요층에게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입주자격도 완화했습니다.
 
기존 입주대상인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고령자, 주거급여수급자 등은 물론, 취업준비생이나 재취업준비생, 예비신혼부부, 대학생 신혼부부 등에게도 입주 기회를 제공키로 했습니다.
 
특히,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의 경우 자녀 1명당 2년씩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도록 해 육아부담을 덜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인터뷰 - 주양규 LH 주거복지사업처 차장 = 작년하고 달리 올해는 수혜계층을 늘리기 위해서 공급대상을 확대했습니다. 공급계층을 늘림으로 인해서 젊은층의 주거안정에 큰 도움을 줄 예정입니다.]
 
LH는 올해 총 4차례에 걸쳐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합니다.
 
우선, 이달 31일에는 서울가좌와 인천주안, 대구혁신도시 등 3개 지구에서 1602가구가 공급되며, 6월에는 고양삼송, 화성동탄2, 대전도안 등 5개 지구 1936명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입니다.
 
하반기에는 9월과 12월에 걸쳐 7730가구가 공급됩니다.
 
행복주택은 사회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공급되는 주택으로, 대중교통이 편리하거나 직주근접이 가능한 공공부지 등을 활용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는 것이 특징.
 
기본 계약기간은 2년이며, 임대료는 주변 시세와 비교해 60%~80% 수준에 책정됩니다.
 
계층별 최대 거주기간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는 6년, 고령자와 주거급여수급자의 경우 20년이며, 신혼부부의 경우 자녀수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거주가 가능합니다.
 
특히, 지난해 행복주택 첫 입주에 들어간 서울 송파삼전지구의 경우 40가구 모집에 3000명이 몰리며 주거취약계층의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뉴스토마토 김용현입니다. (뉴스토마토 동영상뉴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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