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은
카카오(035720)에 대해 실질적으로 유의미한 수익모델이 될 대리운전 서비스 출범이 가시권에 진입했다고 8일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7만원을 유지했다.
신건식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카카오는 대리운전 기사용 안드로이드앱을 출시하면서 대리운전 기사 모집을 실시했다"며 "기사회원을 먼저 확보한 후 올해 상반기 중 승객용 앱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건식 연구원은 "기사자격은 2종 보통 이상의 운전면허와 1년 이상의 경력자이며, 타 대리운전 서비스에 가입해도 상관없다"며 "수수료는 20%, 대리운전 기사의 보험료, 프로그램사용료, 카드수수료는 카카오가 부담한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강력한 플랫폼을 갖추고도 카카오의 O2O 사업은 머니타이즈 관점에서 의구심이 많았다"며 "대리운전 서비스는 O2O 사업모델의 시금석이 될 것이며, 성공한다면 차별화된 기업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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