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지난해 출범한 새내기 운용사들이 내놓은 공모펀드가 증시 상승에 힘입어 약진하고 있다.
출범 이후 유례없는 금융위기의 한파로 이들 운용사들이 내놓은 첫 공모펀드 규모는 크진 않았으나 성적만큼은 기존운용사에 뒤지지 않아 성공적으로 데뷔했다는 평가다.
16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신생운용사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펀드는 트러스톤자산운용의 '트러스톤칭기스칸증권투자신탁'으로 지난해 6월27일 설정이후 39.04%를 기록하고 있다.
연초 이후 수익률도 66.96%에 달해 국내주식형펀드 중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펀드 설정액도 765억원으로 늘어난 상태다.
또 지난해 9월10일 이후 265억원의 자금을 모은 GS자산운용의 'GS 골드 스코프 1호(주식)'의 경우 누적수익률은30.48%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55.27%에 달한다.
LS자산운용의 'LS장수기업포커스증권투자신탁 1(주식)'은 설정 이후 45.18%, 연초 이후 52.55%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증권투자신탁-자 1'도 각각 24.31%, 55.59%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7월8일 출시된 현대자산운용의 '현대드림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은 설정이후 수익률이 16.27%지만 설정액은 단기간 120억원으로 규모를 빠르게 늘려가는 중이다.
현대자산운용 관계자는 "지금은 운용기간이 짧아 판매처가 제한돼 있지만 수익률이 좋은 만큼 투자자들이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은행 등 판매처를 확대하는 등 다각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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