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 엠파스 합병으로 적자
2008-02-15 18:49:39 2011-06-15 18:56:52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가 엠파스 합병관련 비용 증가로 적자로 돌아섰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해 경영실적과 관련해 매출은 증가했으나 엠파스와의 합병관련 비용 발생 등으로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7% 증가한 1973억원이다. 영업손실은 3억 5000만원이고, 당기순손실은 336억원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합병으로 인한 인건비와 감가상각비 등 영업비용이 약 20% 가량 증가해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했으며, 엠파스 등 지분법 평가 손실액도 늘어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 연간 매출은 커뮤니티가 40%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광고 24%, 검색 6%, 교육 1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검색과 교육부분의 매출은 전년대비 각각 86%, 72%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SK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합병으로 인한 제반 비용의 증가로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며 “지난해 사업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발판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검색 포털 경쟁력 확보와 시장의 지배력 강화로 2위권 매출 실현을 목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양지민 기자 (jmya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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