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위례서 공공실버주택 첫 입주자 모집
선정된 입주자는 6월말부터 입주 가능
2016-03-28 10:45:15 2016-03-28 10:45:43
[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경기 성남 위례에서 처음으로 공공실버주택 입주자 모집이 이뤄진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6월말부터 입주가 가능한 성남 위례 공공실버주택 164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28일 입주자 모집 공고 후 4월18일부터 22일까지 성남시 관내 주민센터에서 신청서를 접수 받아 입주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입주자는 6월말부터 8월말까지 입주가 가능하다.
 
성남위례 공공실버주택은 위례 신도시 내 기존 건설 중인 공공임대주택 단지(A2-4블록)중 1개동을 공공실버주택으로 전환해 추진한다.
 
영구임대주택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이용 하실 수 있도록, 주택 164가구와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관(1166㎡)이 함께 설치된다.
 
입주 후 바로 복지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는 복지관 설치비용과 일정기간 운영비를 지원한다. 입주 기간 종료(8월 말) 직후 9월 중 복지관 개관이 가능하도록 성남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프로그램 구성을 협의 중이다.
 
복지관은 입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어르신 등 지역주민도 이용 가능하도록 개방형으로 운영해 지역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추진된다.
 
◇복지관 조감도 및 특화시설 예시. 사진/국토교통부
 
 
주택은 전용면적 26㎡ 규모로 어르신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비상콜, 높낮이 조절 세면대, 안전손잡이 등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성남위례 공공실버주택은 성남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저소득 고령자를 입주 대상으로 하며, 수급자(생계·의료급여) 소득 수준의 국가유공자가 1순위, 수급자 가구가 2순위, 3순위는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50%이하인 경우다. 동일 순위 내에서는 홀몸 어르신(단독세대주)이 우선한다.
 
임대료는 수급자의 경우 보증금 241만원에 월 임대료 4만8000원이며, 이외에는 보증금 1836만원에 월 임대료 10만4000원이다.
 
구체적인 입주자 선정기준 및 방법은 마이홈포털(www.myhome.go.kr)이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센터(apply.lh.or.kr)를 통해 입주자 모집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마이홈 콜센터(1600-1004)에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공공실버주택은 올해 총 11곳에서 추진 중으로 LH와 각 지자체가 상호 협조해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건설 중인 공공임대주택을 전환해 추진하는 성남위례와 성남목련 2곳은 올해 입주하고, 새로 건설하는 수원광교 등 9곳은 연내 사업승인을 완료하고 내년 말 부터 순차적으로 입주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국토부는 "노후 준비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어르신을 위해 공공실버주택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추가적인 공급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 2017년 사업 대상지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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