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23일 코스피지수가 전날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전일 코스피지수는 5000억원에 가까운 외국인들의 매수에 힘입어 15개월 만에 17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주요지수가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강한 흐름을 펼쳤다.
하지만 뒤이어 시작된 우리 증시는 미 증시 상승이 전날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나온데다 무엇보다 그동안 랠리를 주도했던 외국인 매수세가 주춤한 영향에 지수는 재차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여기에 프로그램을 앞세운 기관의 매도세 역시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74포인트(-0.33%) 내린 1713.1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현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88억원, 3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하지만 기관은 332억원 이상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2002계약 순매도 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1계약과 1832계약씩 순매수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1006억원 순매도, 비차익 31억원 순매수 등 전체적으로 97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전기가스, 의료정밀 업종이 1~2%대의 강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지만 기계, 증권, 운수장비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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