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 전환에 2000선을 하루만에 반납했다. 차익매물에 대한 부담이 급증한데 따른것으로 풀이된다.
3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29포인트(0.31%) 내린 1995.85에 마감했다. 장중 2007포인트까지 오르다 상승폭을 크게 줄였다.
사진/뉴시스
지난 이틀간 상승한데 따른 피로감과 함께 중국과 미국 등 주요국의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관망심리가 형성된데 따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외국인은 2108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고 기관은 장막판 매수로 전환하며 584억원 사자를 기록했다. 개인도 814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하락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가 컸던 증권(-2.28%), 운송장비(-1.22%),운수창고(-1.07%), 건설업(-0.82%)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비금속광물(1.84%), 종이목재(1.67%), 기계(1.55%) 업종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하락이 우세했다.
코스닥지수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전날보다 2.75포인트(0.40%) 내린 688.38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5억원, 148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고 개인은 507억원 사자 우위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3원 하락한 1143.5원을 기록했다. 환율이 1140원대로 진입한 것은 4개월여 만이다.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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