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비전, 로엘비케이 인수…"MRO 사업 진출"
2016-04-04 08:49:55 2016-04-04 08:50:33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폴리비전(032980)은 기업소모성자재(MRO) 업체 로엘비케이(대표 노윤석)의 지분 49.99%를 인수해 MRO 사업에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인수가액은 22억원으로 전환사채를 발행해 충당키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로엘비케이는 매출 60% 이상이 주류음료, 식품, 화장품, 면세점 등 대기업으로부터 나오며 주요거래처들의 안정적인 물량 발주와 함께 신규품목 발주도 늘고 있다"며 "안정적인 납품 실적을 통해 파트너사 확대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로엘비케이는 지난 2014년 매출 8억원, 영업이익 1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15억원, 영업이익 5억원이다.
 
이번 지분 투자는 매년 성장하는 MRO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규모보다는 로엘비케이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며 "2014년 기준 135조원으로 추산되고 연간 7.6%씩 성장하는 국내 MRO시장을 공략해 이익을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폴리비전은 국내는 물론 중국시장을 겨냥해 본격화하고 있는 화장품사업 등 신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면세점용 화장품 케이스 등 다양한 납품 실적과 영업 네트워크를 보유한 로엘비케이와 직접생산 능력을 갖춘 북경원일차식유한공사가 협력해 화장품과 MRO 등 신사업에서 높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지분인수로 폴리비전은 로엘비케이의 최대주주가 된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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