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문재인 호남 방문 잘 한 일"
2016-04-08 10:58:37 2016-04-08 10:59:00
[뉴스토마토 황준호기자]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8일 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 방문에 대해 “지금이라도 결정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3남인 김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문 전 대표의) 방문을 그렇게 적극 반대하는 분들은 별로 보지 못했고, 특히 여론주도층, 시민사회 원로들, 이런 분들은 ‘더 빨리 (방문) 했어야 했다. 지금이라도 오기로 결정한 것은 잘한 일’ 등의 의견”이라고 전했다.
 
더민주의 광주 공동선대위원장이기도 한 김 위원장은 현재 호남 지역에 머물고 있다. 이날 문 전 대표와 함께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김 위원장은 문 전 대표 방문이 역풍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와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다를 수 있다"면서 "그동안 당이 혼란스럽고 무기력해보였던 부분, 또 탈당 사태를 잘 막지 못한 부분에 대해 진솔한 사과를 드리고, ‘우리가 정권교체를 하기 위해서 쇄신할 수 있다’ 그동안에 능력을 보여드리지 못해서 실망하신 분들께 이런 말씀을 드리면, 앞으로 뭔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의지 표명이 있다면 좋은 반응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jhwang7419@etomato.com
 
문재인 전 대표와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이 지난 3월 24일 서울 마포을 손혜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기도하는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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