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GM)는 에드 웰번 (Ed Welburn) GM 글로벌 디자인 부사장이 GM과 함께한 44년을 뒤로하고 오는 7월1일부로 은퇴한다고 8일 밝혔다. 웰번 부사장은 지난 2005년부터 글로벌 GM의 디자인을 이끌어왔다.
후임으로는 마이클 심코(Michael Simcoe) 현 GM 해외사업부문(GMI) 디자인 부사장이 선정됐으며, 5월1일부로 업무 인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심코 부사장은 7번째 GM글로벌 디자인 수장으로서 전세계 10개의 디자인센터에 근무하는 약 2500명의 글로벌 디자인 인력을 이끌게 된다.
메리 바라(Mary Barra) GM 회장은 “GM디자인을 자동차 업계 최고로 이끈 것은 에드 웰번 부사장의 리더십”이라며 그간의 공로를 치하했다.
지난 1972년 GM의 선행 디자인 스튜디오(Advanced Design Studio)에 자동차 디자이너로 입사한 웰번 부사장은 이듬해 뷰익 익스테리어 스튜디오(Buick Exterior Studio), 1975년 올즈모빌 익스테리어(Oldsmobile) 스튜디오에서 근무했다.
지난 1950년 12월 14일 필라델피아 출생의 웰번 부사장은 워싱턴 D.C.의 하워드 대학에서 조각과 제품 디자인을 수학하고, 1972년 예술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심코 부사장은 지난 1983년 홀덴 디자인부문에 입사한 후, 2001년 디자인 임원으로 승진하기 전까지 수석 디자이너로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담당해왔다.
심코 부사장은 2004년 미국으로 자리를 옮겨 북미 익스테리어 디자인 및 글로벌 아키텍쳐 전략 담당 전무로 근무하며 북미 익스테리어 디자인을 총괄했다.
그는 GMC 터레인, 뷰익 라크로스, 쉐보레 카마로와 에퀴녹스, 그리고 캐딜락 CTS 세단, 웨건, 쿠페를 포함한 많은 GM 제품 디자인을 이끌어왔다.
지난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뷰익 아베니어 (Avenir) 콘셉트카 역시 그의 작품이다. 심코 부사장은 로얄 멜버른(Royal Melbourne) 대학에서 산업 디자인 학위를 취득했다.
GM 글로벌 디자인을 이끌었던 애드 웰번(Ed Welburn) 부사장이 오는 7월1일부로 은퇴한다. 사진/GM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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