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코스피가 2020선을 기웃거리고 있다.
간밤 국제유가 낙폭이 쿠웨이트 파업 이슈로 제한된 가운데 중국의 경제지표 호전과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 계획에 자본재군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한은은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1.5%로 동결했다.
19일 오전 10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43% 오른 2017.78을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481억, 355억 매수중인 반면 개인은 806억 매도중이다.
업종별로는 건설(3.7%), 증권(1.7%), 금융(1.5%), 기계(1.2%)업종은 오르는 반면 전기전자(-0.48%), 음식료(-0.4%), 통신(-0.2%)은 하락중이다.
종목별로는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초 이란을 국빈 방문해 플랜트, 에너지, 인프라건설, 보건, 환경, 해양, 수산 분야 등에서 경제협력을 논의할 것이란 소식에 관련주가 동반 강세다.
◇이란 주요 유전 및 가스전 현황
대림산업(000210)이 2.87% 오르고 있고
현대건설(00072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GS건설(006360),
한화(000880),
대우건설(047040),
한진중공업(097230),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
현대중공업(009540),
현대미포조선(010620),
두산중공업(03402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동국제강(001230),
포스코대우(047050),
현대제철(004020) 역시 오름세다.
동부증권은 지난 12일 발간한 이란 탐방 보고서에서 이란 자립경제의 원동력은 에너지 사업이 될 것이고, 이란 정부가 궁극적으로 투자를 늘리고 싶은 분야일 것으로 분석했다. 적게는 1000억달러, 많게는 2000억달러는 거대한 투자 계획이 이를 대변한다고 설명했다.
동부증권은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이란의 에너지 관련 플랜트 투자가 언제, 얼마만큼 이루어질 지 확신하기 어렵지만 큰 흐름에서 시장이 열릴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며 이란 내에서 가장 앞서있는 건설사는 대림산업이고, 선점 효과를 볼 수 있는 대표기업이라고 판단했다.
동부증권은
대림산업(000210)이 현재 이란에서 병원, 토목(철도), 발전 등의 공종에서 5~6개 프로젝트 계약에 접근한 것으로 추정했다.
현대건설(000720)의 장점은 사우스파에서 IOC 발주 공사의 시공 경험과 지사의 풍부한 경험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대건설은 병원, 발전(가스복합화력발전 500MW급과 수력), 교량 등의 인프라 사업 수주에 집중하고 있으며 빠르면 3~4분기에 수주가 가시화되는 프로젝트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GS건설(006360)은 두바이 지사에서 이란 지역을 관리하다가 16년 1월 테헤란 지사로 분리됐는데 대림산업, 현대건설에 비해 시작이 늦었던 만큼 인력 보강 등을 통해 영업력을 강화하려고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동부증권은 GS건설이 인프라 사업보다는 에너지 관련 사업(정유, 가스프로세싱, 유전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047040)은 상기 3개사와 달리 최근 10년간 이란에서 프로젝트 수주가 없다고 했다. 다만 사우스파 수주 경쟁에 참여하기는 했고 이란 경제제재 기간 중 지사를 폐쇄(다른 건설사는 폐쇄하지 않고 직원만 철수)했기 때문에 15년 11월 지사를 재설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란시장만 놓고 볼 때 후발주자의 성격이 강하다. 하지만 금융 조달의 중요성이 큰 이란 시장이기 때문에 산업은행이 대주주인 대우건설도 기회요인은 있는것으로 판단했다.
이밖에
OCI(010060),
삼성생명(032830),
키움증권(039490),
삼립식품(005610),
엠케이트렌드(069640),
LG생명과학(068870),
제일기획(03000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위아(011210),
동양철관(008970),
하이스틸(071090),
대동스틸(048470),
웰크론한텍(076080) 등도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0.85% 상승중이다.
개인은 74억 매수중이며 외국인도 18억 매수중이다. 반면 기관은 84억 매도중이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가 10.76% 급등중이며 출판매체복제(1.9%), 종이목재(1.5%), 금속(1.3%), 제약(1.2%)도 상승중이다.
반면 운송, 일반전기전자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거래대금 상위권엔
셀트리온(068270)(629억),
지엔코(065060),
우리들휴브레인(11800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아즈텍WB(032080),
경봉(139050),
삼성전자(005930),
내츄럴엔도텍(168330),
보성파워텍(006910),
뉴보텍(060260),
세우테크(096690),
오리엔트바이오(00263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등이 올라 있다.
원달러는 7.75원 내린 1142.45를 기록중이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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