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노조 "노조 동의없는 구조조정, 절대 반대"
2016-04-25 16:35:21 2016-04-25 16:35:21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현대중공업(009540) 노조가 회사 측의 구조조정에 대해 반대의사를 밝혔다.
 
25일 현대중공업 백형록 노조 위원장(가운데)이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회사가 노조와의 협의 없이 구조조정을 진행한다면 단호히 대처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25일 현대중공업 노조는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 경영 개선에 정몽준 대주주가 사재를 출연하는 등 직접 나서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이어 "현대중공업은 모두가 반대하는 구조조정에 목맬 것이 아니라 회사를 정상화하기 위한 자구노력을 우선 실시해야한다"며 "노동자들만 내보내는 구조조정은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오는 29일 구조조정과 중대재해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상경시위를 진행한다. 다음달 4일에는 임단투 출정식을 열고 노조 뜻을 관철해나갈 계획이다.
 
노조는 올해 단체협상 주요 요구안으로 ▲임금 9만6712원 인상  ▲직무환경수당 상향 조정 ▲퇴직자수만큼 신규인력 채용  등을 내세우고 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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