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감자 후 대규모 유상증자 종목 기준가 선정방식 개선
2016-04-25 17:54:21 2016-04-25 17:54:21
[뉴스토마토 홍연기자] 한국거래소는 25일부터 기준가격 산정 방식을 일부 개선해 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자본금 감소 시 최종매매거래일 종가에 병합비율을 곱한값을 평가가격으로 설정해 기준 가격을 산출했던 현행 방식이 개선된다. 
 
개선안은 자본금 감소 후 저가의 대규모 유상증자 등이 있는 경우 감자 전 주식가치 및 회사 자금조달액을 가중평균한 값을 평가가격으로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준가격을 산출한다. 이 방안은 26일 변경상장 예정인 코아로직(048870)부터 적용된다 .
 
거래소 관계자는 제도 개선 배경에 대해 "현행 방식은 감자 후 저가 대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이 있는 경우 평가가격 과대평가로 인한 기업 가치와 시총 왜곡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적용 대상은 평가가격 대비 20% 미만 가격으로 대규모 신주를 발행하는 회사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발행한 주식수가 이전의 주식수를 초과하는 경우다. 유가증권시장은 평가가격 대비 10% 미만 신주 발행시에만 적용된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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