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온라인 쇼핑몰, 사기의심 사이트 주의 필요
한국소비자원, 올해 1분기 해외직구 피해 상담 72건 접수
2016-04-27 11:01:53 2016-04-27 11:01:53
[세종=뉴스토마토 임은석기자]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터넷 포털 검색을 활용해 해외구매를 할 때 저렴한 가격을 미끼로 내세운 사기의심 사이트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을 활용해 해외구매를 할 때 저렴한 가격을 미끼로 내세운 사기 의심 사이트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1분기 동안 1372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해외 온라인 쇼핑몰 직접구매(이하 해외직접구매) 관련 상담이 총 74건이라고 27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접수된 해외직접구매 관련 상담을 불만유형별로 살펴보면 '배송지연·오배송, 파손' 등 배송관련 불만이 3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취소·환불 지연 또는 거부' 20.3%, '제품하자 및 AS불만' 16.2%, '연락두절·사이트폐쇄' 8.1%, '반품·취소수수료 불만' 8.1% 등의 순이었다.
 
해외직접구매 피해가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들어 소비자들이 인터넷 포털로 제품명, 모델명을 검색하는 과정에서 사기의심 사이트로 유인돼 피해를 입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해당 사이트들은 저렴한 가격을 미끼로 인터넷 주소에 명품 또는 인기 브랜드, 선진국 표기 등을 사용해 소비자들을 유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주문 완료 전까지 사이트의 문제점을 발견하기 어렵지만 반품·취소·환불을 요구하기 위한 연락 방법이 제공되지 않아 피해가 발생하면 보상을 받기 어려워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해당 쇼핑몰의 신뢰도 및 업체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해당 쇼핑몰로부터 피해를 입은 소비자가 없는지 검색한 후 거래하는 것이 좋다"며 "사이트의 신뢰도를 검색할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를 활용하면 보다 안전한 거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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