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증시가 본격적인 조정 국면에 빠지면서 불과 일주일새 유가증권시장에서 50조원 가량이 증발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833조4670억원으로, 증시 조정국면이 가시화되기 시작한 지난달 29일과 비교해 큰 폭으로 급감했다.
유가증권시장 시총 규모는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본격화하기 시작한 지난달 29일 881조2090억원을 기록한 뒤 줄곧 감소하며 이날 현재 47조7420억원이 줄어들었다.
불과 일주일 사이에 50조원 가량이 국내 증시에서 사라진 것.
이 기간 외국인은 매도공세를 강화하며 연일 ‘팔자’ 행진에 나서 이날까지 총 7355억원 어치를 내다팔았다.
아울러 같은 기간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증시 조정의 여파로 시가총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현재 109조7380억원을 기록, 지난달 29일(119조6070억원)과 비교해 순식간에 9조8690억원이 사라졌다.
주로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그간 증시 상승을 견인해왔던 IT, 자동차 등 주도주에 몰리면서 이들 관련 종목의 시총 감소 폭이 유난히 컸다.
#포스코도 이날 현재 시총 41조1950억원으로, 지난달 29일에 비해 7410억원이 줄어들었으며,
KB금융(105560)도 8110억원이 순식간에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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