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영준기자]
웹젠(069080)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600억원으로 191% 증가했으며, 당기순익도 123억원으로 66.9% 증가했다.
웹젠의 올 1분기 실적은 광고선전비를 비롯한 영업비용을 효율화 하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다만, 올 1분기는 국내외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이 전분기 대비 16.7% 감소했다.
웹젠 2016년 1분기 실적 자료(단위: 백만원).표/웹젠
웹젠은 모바일게임 뮤 오리진의 글로벌 서비스와 신작 더 비스트가 국내 출시되면 매출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뮤 오리진은 아일랜드와 캐나다 등에 미리 출시돼 글로벌 게임 서비스를 위한 각종 정보와 이용자 지표를 수집하고 있다. 웹젠은 축적된 정보에 따라 글로벌 출시 일정과 마케팅 전략을 잡고 상반기 중 iOS·안드로이드 플랫폼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웹젠은 지적재산권(IP) 제휴사업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 뮤 이그니션을 비롯한 웹게임과 뮤 최강자 등의 IP 제휴 모바일게임들은 한국과 중국 등지에서 테스트와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아울러 하반기 이후에는 PC 온라인게임 뮤 레전드를 비롯한 다수의 게임 퍼블리싱을 준비 중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꾸준히 신작게임 퍼블리싱을 늘리고 IP 제휴 대상 게임을 넓히면서 게임 매출을 다각화시켜 더욱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마련할 것"이라며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주력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게임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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