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HMC투자증권은 9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부진한 업황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 모멘텀을 통한 주가 재평가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6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1분기 총매출액은 1조3239억원, 매출액 4586억원을 기록했다"며 "비록 당초 전망과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소비경기 침체로 기존점 성장률은 여전히 부진했지만, 지난해 오픈한 신규점 매출 가세로 양호한 외형 및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대백화점은 지난 2014년 하반기 이후 공격적으로 출점했던 매장들의 효율 개선과 백화점 아울렛을 비롯한 자회사 현대홈쇼핑과 한섬 등을 통한 그룹 전사적인 사후면세점 사업에 역량을 집중했다"며 "외래관광객을 통한 신규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전반적인 소비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실적 모멘텀은 강하게 반전될 전망"이라며 "회사는 지난해 5개점(백화점2, 아울렛3)에 이어 올해에도 3개점 이상의 공격적인 신규 출점을 통한 성장성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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