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10월 옵션만기인 8일 행사가격 210 콜과 풋의 운명이 극과 극으로 치달았다.
이날 210 콜과 풋은 오후 1시까지 일정 구간내 급등락을 보이며 만기일 행사가능성을 저울질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들의 운명은 오후 1시30분을 기점으로 판가름났다.
美 알코아의 실적호조로 나스닥선물이 0.8% 이상의 강세흐름을 지속한데다 오후 1시30분 이후 개인투자자가 코스피선물을 5000계약 가량 순매수하자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오후 1시30분 0.22(2만2000원)포인트에 거래되던 210 콜옵션가격은 1시간만에 1.37포인트까지 6배가량 폭등한 반면 같은시간 1.95포인트에 거래중이던 210 풋옵션은 0.40까지 밀려나며 80%나 폭락했다.
프로그램동향 역시 우호적으로 작용하며 마감 동시호가 이후 결제지수인 코스피200지수는 211.01포인트로 마감됐고, 이에 따라 210 콜옵션은 1.01포인트로, 210 풋옵션은 '0원'으로 결제되며 10월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이날 차익매물은 전문가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으나 종가무렵 비차익쪽에서 2000억원 가량의 매수가 유입되면서 충격은 크지 않았다.
장마감 현재 차익거래는 3743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만기 하루전 증시전문가들은 10월 옵션만기에 평균 3000억원 정도의 차익매물이 출회될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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