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9월 국내 자동차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는 최근 지난달 자동차 내수 판매량이 8월보다 51.2% 늘어난 13만8291대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 같은 증가세는 신형 쏘나타와 투싼ix 등 신차들이 대거 시장에 발표된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전년동월대비 무려 118% 급증한 6만8570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자동차도 쏘렌토R과 포르테 쿱, 뉴 모닝의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전년동월대비 60.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르노삼성과 GM대우도 각각 70.1%와 3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별로는 아반떼가 1만657대로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했고, 쏘나타(9517대), 뉴모닝(9038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7216대)가 뒤이었다.
강철구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이사는 “최근에 완성차업체를 중심으로 신차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고 정부의 노후차 교체에 대한 세제 혜택지원이 구매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강 이사는 자동차 판매 증가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경련 한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와 가전, 백화점 등의 매출이 눈에 띠게 늘어나는 등 내수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면서 “수출과 투자의 호전이 경기회복의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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