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중국 관광객 유치 본격 나선다

중국국제상회·CKG와 MOU…여행상품 개발·관광-쇼핑 협업 기대

[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신세계(004170)면세점은 지난 25일 중국인 관광객 국내 유치와 한·중 양국간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중국국제상회투자융자위원회(이하 중국국제상회), CKG(China Korea Group)와 다자간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중국 국무원 산하 경제 단체인 중국국제상회는 연간 12만명의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한국 송객을 지원하며, 중국과 합작투자기업 CKG는 방한 여행객을 위한 최상의 관광상품 개발과 관리 업무를 맡는다. 신세계면세점은 중국국제상회를 통해 입국한 중국 관광객의 쇼핑과 관광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차별화된 쇼핑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25일 서울 신세계조선호텔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와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부사장, 여연경 중국국제상회 주석, 김종훈 CKG 대표이사 등 각 기관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협약식에서는 방한 중국인들을 위한 한국 관광의 질적 향상과 상품 개발·관리·홍보 등 포괄적인 업무 전반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협약서에 서명하고 업무 협력을 약속했다.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여행을 계획하는 중국인들이 한국을 더 쉽고 편리하게 방문하고, 관광과 쇼핑까지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 한국 여행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현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겠다"며 "신세계면세점이 보유한 마케팅과 MD 역량을 극대화해 유커 맞춤형 쇼핑·문화 체험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일 서울 명동점을 오픈한 신세계면세점은 200여개의 면세점 최다 코스메틱 브랜드, 한류 콘텐츠 전용관, 퍼스널 쇼퍼 서비스 등 쇼핑, 문화, 경험 콘텐츠를 아우르는 새로운 콘셉트를 실현시키고 있다.

 

또 이번 협약식 외에도 현지 상하이로드쇼 개최와 중국 관광객 대상 프로모션 등 면세점의 핵심 고객인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을 다각화해 펼치고 있다.

 

(왼쪽부터)성영목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 여연경 중국국제상회 주석, 김종훈 CKG 대표이사가 지난 25일 서울 신세계조선호텔에서 MOU를 체결한 후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디에프)

 

이성수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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