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JW메디칼의 자회사인 JW바이오사이언스는 미래부 글로벌프런티어사업단인 재단법인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과 패혈증 감염 조기진단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3월 JW홀딩스의 자회사인 JW메디칼에서 분사한 회사로 진단시약과 의료기기 분야의 R&D에 중점을 두고 있는 기업이며,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이하 연구단)은 미래창조과학부 '글로벌프런티어사업'의 지원을 받고 있는 연구기관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JW바이오사이언스는 연구단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새로운 패혈증 진단키트에 대한 독점적 기술을 확보하게 됐으며, 상호 협력을 통해 상업화 개발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JW바이오사이언스가 확보한 패혈증 감염 조기진단 기술은 30분 이내에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 기존의 혈액배양검사(48시간 가량 소요)와 생화학적 지표검사(2~6시간 소요)에 비해 최대 100배 이상 진단 시간을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
세균에 의한 패혈증 진단만 가능했던 기존 진단 방식과 달리 진균과 바이러스로 인한 패혈증에 대해서도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키트가 개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패혈증에 대한 조기 진단이 현실화 되면 환자의 생존률을 보다 높일 수 있고,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줄이는 동시에 치료경과를 호전시킬 수 있기 때문에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획기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노용갑 JW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이번 기술 도입을 통해 패혈증 진단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화된 역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빠른 시간 안에 상업화 개발을 완료해 전세계 진단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용갑 JW바이오사이언스 대표(오른쪽), 김성훈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장.(사진제공=JW바이오사이언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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