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주가가 1660선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이 재차 강력하게 매수했으나 환율이 발목을 잡는 모습이었다. 상해종합지수가 한달만에 3000선 회복을 시도하면서 중국관련주의 랠리도 돋보였다.
15일 코스피지수는 9.90포인트(+0.60%) 상승한 1658.99포인트로 마감, 이틀째 올랐다.
간밤 미국 다우지수가 1년 만에 1만선을 돌파하면서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해 개장 초 1672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1150원대에 진입하는 등 연중최저치로 떨어지자 지수 오름폭이 둔화되는 양상이었다.
외국인이 미국발 훈풍으로 인해 강력한 순매수를 기록했다. 5353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여 사흘째 매수 우위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66억원, 3339억원 매도 우위였다.
전날에 이어 철강주(+3.18%)와 기계주(+1.63%)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집중됐다.
원화강세와 관련한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했다. 전날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내놓은
POSCO(005490)가 4분기 긍정적 실적전망과 환율 하락 요인까지 겹치며 3.69%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1.58포인트(-0.31%) 내린 510.46포인트로 반등 하루 만에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9억원, 32억원 순매수, 개인이 195억원 순매도였다.
GS홈쇼핑(028150)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3분기 실적 기대감과 배당 매력, 외국인 매수가 더해지며 4.31% 올랐다. 특히 외국인은 이 종목에 대해 9, 10월 꾸준한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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