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1인가구 겨냥 '미니수박' 선봬
2016-06-09 10:26:58 2016-06-09 10:26:58
[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미니 수박을 선보이며 1인 가구 잡기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필요한 만큼 소량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일반 수박보다 작은 '애플수박(5500원)'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실제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 소용량 과일 매출은 전년 대비 43.3% 증가하는 등 매년 두 자리 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출시한 애플수박은 일반 수박의 4분의 1 크기의 미니 수박으로 당도가 높고 껍질이 얇아 사과처럼 깎아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조각 수박보다 간편하고 위생적으로 즐길 수 있다.
 
한편 소용량 과일은 1인 가구가 많은 독신상권에서 많은 판매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이 올해 소용량 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 중 독신 상권이 27%를 차지한 가운데 유흥가(15%), 주택가(12%) 상권보다 두 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성준 세븐일레븐 신선팀 담당 MD는 "소량 구매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소용량, 소포장 상품 판매가 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1인 가구에 알맞은 양으로 구성된 신선식품 구색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세븐일레븐)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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