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코스피지수가 대외 변수에 노출되며 1980선 마저 이탈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앞두고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하락한데 따른 영향을 받았다.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본 중앙은행(BOJ) 금융정책위원회, 중국 A주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편입 여부 등이 예정돼 있는 상태에서 경계감이 크게 형성됐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1% 내린 1979.06을 기록했다. 시가 2001포인트를 고점으로 낙폭이 확대된 끝에 장중 저점구간에서 장을 마쳤다.
사진/뉴시스
외국인은 1467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고 기관도 736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이 저가 매수에 나서며 1735억원 사자세를 나타냈다.
종이목재(0.09%)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약품, 증권, 전기가스 업종순으로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전멸이다.
롯데그룹주는 검찰의 전방위 수사 소식이 전해지며 동반 하락했다. 롯데그룹은 전방위적인 검찰 수사가 진행되자 이날 호텔롯데의 기업공개(IPO) 계획을 공식 철회한다고 밝힌 상태다.
코스닥지수는 사흘만에 약세 전환하며 전날보다 1.58% 내린 696.61에 장을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49억원, 48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고 개인만이 798억원 사자 우위 마감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90원(0.68%) 상승한 117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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