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수요회복이 없으면 더 이상 굴러갈 수가 없다" 어닝시즌에 돌입한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향후 수요회복 징후를 확인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3분기 매출은 전년비 1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S&P500 지수는 이미 전년비 11% 이상 오르며 주식시장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신문은 "다수의 경제 전문가들이 미국 경제가 'V자형' 회복을 나타낼지 아니면 'W자형' 회복을 나타낼지 여전히 논쟁하고 있다"며 "앞으로 몇 주간 발표될 기업들의 실적발표에서 수요 회복세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클리블랜드에 소재한 제조업체 이튼 코퍼레이션은 이날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작년 수준을 39% 가량 하회하는 것으로 올해 연간예상순익 규모도 61%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신문은 경기 회복이 시작되고 있지만, 우주항공, 자동차, 트럭 제조업체들의 수요가 지난해보다 21%~22%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실적을 발표하는 중장비업체 캐터필라와 기계 부품업체 파커 해니핀이 산업내 수요 회복세의 단면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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