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0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지분 매각 이슈는 일단락됐고, 본질 가치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만1000원을 유지했다.
최민하 한국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주가를 누르고 있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펀더멘탈과 성장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리우올림픽 효과로 국내외 광고 시장 호조가 예상되고 펑타이를 중심으로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입지 강화도 꾸준하다"며 "제일기획은 기업 간 거래(B2B) 마케팅회사 '파운디드' 인수, 구글코리아와 디지털 미디어 양해각서(MOU) 체결, 케이블 업계와 '디지털 간접광고(PPL)' 사업 본격화를 위한 MOU 체결 등을 통해 역량을 강화시켜왔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제일기획은 최근 가상현실(VR)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어 시장 트렌드를 감안하면 신규 수요 창출이 예상된다"며 "회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7856억원, 영업이익은 4.1% 오른 439억원으로 예상돼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또 "기인수한 해외 자회사들을 통해 영역 확장이 지속되고 기업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인수합병(M&A)을 계속 검토 중으로, 이를 통한 성장 전략도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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