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상생 서포터즈 프로그램 참여
3년간 총 100억원 출연
2016-06-20 11:39:39 2016-06-20 11:39:39
[뉴스토마토 서영준기자] KT(030200)가 국내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상생 서포터즈 프로그램에 참여해 3년간 100억원을 출연한다.
 
KT는 중소기업청 주관 상생서포터즈 청년·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하고 KT 광화문빌딩에서 중소기업청, 동반성장위원회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중기청의 상생서포터즈 프로그램은 정부와 대기업, 공기업, 중견기업이 공동으로 재원을 조성해 역량있는 스타트업과 우수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핵심 파트너로 성장시키는 사업이다 KT는 국내 대기업 중 처음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상생 서포터즈 청년 창업 프로그램 참여 협약식에서 KT 황창규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덕래 경기센터장,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KT 황창규 회장,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사진/KT
 
이번 협약을 통해 KT는 올해 50억원 내년 30억원, 2018년에 20억원으로 3년간 100억원을 출연하게 된다. 중기청의 지원예산 100억원을 합치면 총 200억원 규모의 재원이 조성되는 것으로 출연금은 스타트업 창업지원과 글로벌 진출, 우수 스타트업의 매출 증대, 수출 확대, 일자리 창출 등에 주로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KT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창조경제 지원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센터는 프로그램의 주관 기관으로서 출연금 운영 역할을 맡으며 전국 혁신센터 육성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상생서포터즈 청년·창업 프로그램에 대기업 최초로 참여함으로써 국민기업 KT의 사회적 책임과 소명을 다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KT는 경기센터와 함께 글로벌 강소기업을 발굴 육성하고 있으며, 향후 상생서포터즈 프로그램과의 연계를 통해 더욱 큰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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