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안나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중국 에너지업계에 투자를 확대하고 싶다고 칼리드 알팔리 에너지산업광물부 장관이 밝혔다. 세계 최대 에너지소비국인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이다.
로이터의 2일(현지시간)자 기사에 따르면, 알팔리 장관은 전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에너지장관회의에서 중국 상무 부총리 등과 면담한 후 이같은 내용의 이메일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성명에서 "사우디의 중국 투자가 중국의 모든 지역에 닿을 정도로 늘어나기를 희망한다. 에너지는 물론, 석유화학 같은 탄화수소제품의 양국 교역도 증가할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알팔리 장관은 또 "양국 국부펀드가 새로운 투자프로젝트에 투자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두 나라가 원유 저장과 광업, 재생에너지와 산업개발 등에서도 상호 관심사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초 서방의 경제제재에서 풀린 이란이 원유수출을 늘린 이후 산유국들 사이에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시장의 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진 모습이다.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산업광물부 장관
장안나 기자 aplusky2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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