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스타트업과 신사업 협력 추진
올해 20억원 투입…20개 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2016-07-07 10:45:15 2016-07-07 10:45:15
[뉴스토마토 서영준기자] KT(030200)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육성기업과 협력해 신사업을 추진한다. 
 
KT는 경기센터 육성기업으로부터 사업협력 제안을 받아 임원들이 현장에서 즉시 사업협력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는 2차 스피드데이팅을 개최하고 3개 스타트업과 협력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KT 이로써 지금까지 총 8개 기업에 대해 7억원을 들여 사업협력을 추진했다. 올해만 총 20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경기센터와 함께 20개 기업의 사업화와 글로벌 진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K-Champ 육성을 위한 2차 스피드데이팅에서 한원식 KT SCM전략실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KT
 
스피드데이팅은 스타트업이 아이디어와 기술을 제안하면 KT 임원이 이를 검토해 사업화 추진을 위한 재원 투입과 마케팅 지원 등을 현장에서 즉시 결정하는 의사결정 시스템이다. 지난 4월 첫 시행 이후 KT가 스타트업과의 신사업 개발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메디플러스솔루션(헬스케어 솔루션) ▲리본키친(식이관리 솔루션) ▲파워보이스(음성인식 화자-스피커 인증 솔루션) 등이 각각 KT와의 협력을 제안했다. 이들 모두 KT가 준비 중인 신사업에 대해 적합성과 타당성을 인정받아 사업협력이 결정됐다. 
 
KT는 앞으로도 신사업 개발 경험과 재원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의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에 대해 과감히 투자해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신사업 신속한 콜라보레이션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영명 KT 김영명 창조경제추진단장은 "KT는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대기업이 놓치기 쉬운 기술과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찾아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KT는 육성기업에 대한 지원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가능성이 확인된 사업에는 추가 지원과 사업 협력을 통해 눈에 보이는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브릿지 역할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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