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안나기자] 지난달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에너지가격과 서비스마진 상승에 힘입어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예상보다도 상승폭이 컸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6월중 미국의 생산자물가는 전월비 0.5%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0.3% 올랐을 걸로 예상했었다. 전달 0.4% 상승에 이어 3개월 연속 올랐다.
전년동월비로 헤드라인 생산자물가도 예상과 달리 0.3% 높아졌다. 2014년 말 이후 처음으로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0.1% 내렸을 걸로 예상했었다. 전달에도 0.1% 하락했었다.
항목별로는 서비스물가가 전월비 0.4% 상승했다. 증권 중개·거래 관련 비용이 급등한 영향이 반영됐다. 3월에는 0.2% 올랐었다. 에너지물가는 전월 2.8%에 이어 4.1% 높아졌다. 헬스케어 비용은 0.1% 올랐다. 5월과 동일한 상승폭이다.
식품과 에너지 및 유통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월비 0.4%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0.1% 높아졌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월(0.3%)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전년동월비로는 1.3%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1.0% 높아졌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전월에는 1.2% 올랐었다.
한 월마트 매장. 사진/AP
장안나 기자 aplusky2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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