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수산시장, 12일 소매점 판매자리 추첨
추첨이후 잔여자리 사회적약자·어업인 등 일반 배정
2016-08-08 10:26:15 2016-08-08 10:26:15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의 현대화 사업을 놓고 입주를 거부하는 일부 상인들과 수협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협이 신축 시장의 잔여 소매점 판매자리 추첨을 강행하기로 했다.
 
8일 수협에 따르면 최종추첨은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며 현장 및 온라인 추첨을 병행한다. 이후 미추첨 잔여자리에 대해서는 기입주 상인 및 추첨상인에게 추가배정하고, 사회적 약자와 어업인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배정할 계획이다.
 
현재 현대화시장은 입주대상자 1334명 중 1013명이 입주했으며, 그중 판매상인은 654명 중 365명이 입주했다.
 
수협 관계자는 "비대위 집행부의 현대화사업에 대한 위법 여부를 묻는 감사원 감사청구에 이어 법원의 점유방해금지가처분 신청도 기각되는 등 더 이상 입주반대를 주장할 명분을 잃었다"며 "이미 입주한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 구시장 잔류상인들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고자 최종추첨을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8일 노량진수산시장 상인대책위원회가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구시장에서 현대화 된 신축 건물 이전에 반대하는 빨간 띠를 매달아두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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