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최근 신작을 발표한 은희경과 정유정, 조정래 작가가 독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진다.
예스24는 오는 17일 은희경 작가를 초청해 소설학교를 열고 26일에는 정유정 작가와 소설의 밤 행사를, 30일에는 조정래 작가와 문학기행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여섯번째 소설집 '중국식 룰렛(창비)'을 펴낸 은희경 작가는 50명의 독자를 초청해 소설학교를 연다. 이 자리에서 '소설의 불안과 위로'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정유정 작가는 300명의 독자를 초청해 '2016 소설의 밤'을 연다. 정유정 작가의 신작 '종의 기원(은행나무)'의 1부 '어둠 속의 목소리'를 연극으로 각색해 상영하고 작가의 작품 낭독과 독자와의 대화, 인디밴드 공연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연극으로 상영될 '종의 기원' 각색은 1998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김나영 작가가 맡았다. 연극배우 장용철이 연출을 맡았으며 이기욱이 주연으로 참여했다. 정유정 작가는 각색된 원고에 대해 "원하는 학심이 잘 표현됐다"고 평가했다.
최근 '풀꽃도 꽃이다(해냄)'를 펴낸 조정래 작가는 60명의 독자와 함께 강원도 평창으로 풀꽃 문학기행을 떠난다. 작가와의 대화를 비롯해 평창의 문학적 명소를 방문하는 일정이 예정돼 있다.
조선영 예스24 도서팀장은 "작가와 소통하는 자리를 통해 독자들에게 문학이 주는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다채로운 문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에 휴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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