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 전 회장 빈소, 차분한 분위기 속 조문행렬
유인촌 장관·허창수 회장 등 정·재계 인사들 조문
2009-11-05 13:22:44 2009-11-05 16:24:57
[뉴스토마토 나윤주기자] 4일 자택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한 故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現 성지건설 사장) 빈소의 둘째날 아침은 차분한 분위기에서 시작됐다.
 
성지건설과 두산그룹 관계자들이 교대로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이른 아침 빈소를 찾는 조문객은 그리 많지 않았다.
 
오전 8시30분경 구자학 아워홈 회장이 조용히 빈소를 찾았다.
 
이어 9시10분경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빈소를 방문했다.
 
유 장관은 박 전 회장의 영정에 헌화하고 나오면서 "현 두산그룹 회장인 박용성 회장이 지금 대한체육회 회장이시고, 여러가지로 (두산 일가와)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심경을 묻는 기자들에게 "착잡하다"고 답하고 자리를 떠났다.
 
앞서 9시경에는 박 전 회장의 형인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지팡이를 짚고 몸을 지탱하는 뒷모습이 힘에 겨워 보였다.
 
이수성 전 총리도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 전 총리는 박 전 회장의 영정에 헌화하고 상주들과 인사를 나눈 뒤, 잠시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도 오전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밖에도 이날 허창수 GS홀딩스 회장과 박찬법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등 다양한 정·재계 인사들이 조문했다.
 
뉴스토마토 나윤주 기자 yunj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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