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2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목표가↓-미래에셋대우
2016-08-18 08:35:43 2016-08-18 08:35:43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미래에셋대우는 SBS(034120)에 대해 광고 매출 감소와 제작비 증가로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 및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18일 분석했다. 투자 의견은 '단기 매수', 목표주가는 3만원으로 하향했다.
 
문지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분기 방송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했다. 전년동기 대비 TV 광고 매출이 14% 감소했고, 협찬 매출도 5% 감소했다"며 "지상파 광고 시장 전체가 부진했고, SBS의 콘텐츠 인기도가 타사 대비 약했던 측면도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 연구원은 3분기는 여전히 위험하지만, 4분기와 내년은 제작비 감소로 인해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문 연구원은 "3분기는 전통적인 광고 비수기인데다 올림픽 중계 관련 비용 부담이 있다. 매출은 늘어나지 않는데 제작비가 증가하는 패턴이 지속될 위험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하지만 4분기 및 내년은 스포츠 이벤트가 없어 제작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매출은 현지 규제 환경에 따른 변동성이 있을 것이며, 그 외 콘텐츠 매출은 지상파 재송신료 단가 상향, 국내 및 글로벌 뉴미디어 매출 등을 통해 성장이 모색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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