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지난 9월 실업률이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OECD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30개 회원국들의 9월 실업률이 전월과 같은 8.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OECD 회원국 중 실업률이 증가한 나라는 16개국, 감소한 나라는 4개국, 전월과 변함없는 나라는 2개국으로 나타났다.
나라별로는 일본의 9월 실업률이 전월 대비 0.2%p 감소한 5.3%를 기록했고 호주 역시 전월 5.8%에서 5.7%로 감소했다. 캐나다가 전월 8.7%에서 9월 8.4%로 안정됐고 우리나라도 전월 대비 0.2%p 감소한 3.6%를 기록했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과 벨기에의 실업률은 각각 전월과 동일한 7.6%와 7.9%로 나타났다.
반면 스페인의 9월 실업률은 전월 대비 0.5%p 증가한 19.3%로 나타나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실업률을 기록했고 아이슬란드는 13.0%의 실업률로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높은 실업률을 나타냈다. 유로존 실업률 역시 8월 9.6%에서 9월 9.7%로 악화됐다.
OECD는 지난달 회원국들의 실업률이 다소 안정세를 보였지만 이 같은 흐름은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미국과 캐나다의 실업률이 급등세를 보였기 때문.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은 10.2% 기록해 최근 26년래 최악으로 치달았다. 9월 소폭 개선됐던 캐나다의 실업률도 지난달 다시 8.6%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