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디지털 변혁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섰다. 독일 스포츠카 제조업체인 포르쉐는 혁신적인 정보 기술 솔루션 개발 및 시험을 목적으로 ‘포르쉐 디지털 랩’을 설립했다.
포르쉐 디지털 랩은 기술 회사로 스타트업 기업 및 과학계와의 협업을 위한 기반을 제공한다. 포르쉐는 자동차 업계의 IT매니지먼트 컨설턴트 회사이자 자회사인 MHP와 함께 이 회사를 만들었다.
루츠 메쉬커 포르쉐 재무·IT 총괄 부회장. 사진/포르쉐
루츠 메쉬커 포르쉐 재무·IT 총괄 부회장은 “포르쉐는 자동차 업계의 큰 변화와 관련하여 이번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는 더욱 더 네트워크화 되고 있고 모빌리티 개념도 변화해 왔으며 그 결과 자동차 업계의 혁신을 일으키고 새로운 경쟁 회사들이 업계에 등장하게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포르쉐는 배타적이며 역동적인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포르쉐 디지털 랩에는 포르쉐 본사와 MHP의 팀이 근무하고 있으며 빅데이터와 머신러닝(기계학습)·마이크로서비스·클라우드 기술·인더스트리 4.0·사물 인터넷 분야등에서 혁신을 이끌어낼 방안과 실질적인 솔루션으로 만들어내기 위한 연구를 수행한다.
이 팀들의 업무는 최신 경향 탐색 및 IT 시제품 및 부품 개발을 위한 관념화다. 이러한 업무를 수행하려면 창의적인 접근과 혁신적인 기술 회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유지해야 한다. 베를린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번창하고 있는 요람으로 디지털 랩을 설립하기에 최적지라 할 수 있다.
스벤 로렌즈 포르쉐 인포메이션 시스템 부회장은 “포르쉐 디지털 랩은 새로운 기술을 실험하고, 빠르고 유연성 있게 IT 혁신을 실현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포르쉐는 최근 루트비히스부르크에 ‘포르쉐 디지털 GmbH‘을 설립한 바 있다. ‘디지털 랩’이 포르쉐 내부의 시험 및 디지털 기술배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포르쉐 디지털 GmbH’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담당한다.
박기영 기자 parkgiyoung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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