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올 가을 주요 건설사의 첫 뉴스테이 물량이 대거 선보인다. 오는 9~10월에는 우미건설과 SK건설,
현대건설(000720)이 충북혁신도시, 화성, 수원 등에서 처음으로 뉴스테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첫 선을 보이는 상품일 경우 건설사가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분양성공을 위해 커뮤니티시설이나 특화설계, 조경 등에 신경을 쓰는 경우가 많다. 첫 작품이 성공해야 해당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날 수 있고, 향후 후속 공급을 할 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뉴스테이로 공급하는 만큼 일반 분양아파트와 품질은 비슷하지만 기존 임대아파트에서는 볼 수 없는 브랜드 프리미엄 및 특화서비스, 경쟁력 있는 임대료 책정 등을 통해 수요자 공략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기존의 뉴스테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인 최대 8년(2년 단위 갱신) 거주 가능, 임대료 상승률 연 5% 제한 등으로 주거 안정성을 확보하고, 첫 뉴스테이 단지라는 희소성과 브랜드 가치를 누릴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앞서 선보였던 첫 뉴스테이 단지들은 대부분 인기가 높았다. 지난해 9월 뉴스테이 1호 사업이었던
대림산업(000210)의 'e편한세상 도화'는 1순위에서 평균 5.5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정당계약 5일 만에 완판이라는 성적표를 거뒀다.
지난 5월 롯데건설의 첫 뉴스테이인 '동탄2 롯데캐슬'과 '신동탄 롯데캐슬' 등의 평균 청약경쟁률도 각각 4.16대1과 2.89대1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지난 24~25일 청약을 받은
GS건설(006360)의 첫 뉴스테이 '동탄레이크자이 더테라스'는 뉴스테이 단지로는 최고경쟁률인 평균 26.3대1을 기록했다. 전체 363가구 모집에 9565명이 몰렸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처음으로 뉴스테이를 선보이거나 지역에 처음 진출할 때에는 지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줘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특화상품 도입뿐만 아니라 임대료도 합리적으로 책정하는 경우가 많다"며 "건설사가 직접 시공 및 관리를 맡아 주택 품질이나 서비스도 일반 분양아파트 못지 않다는 장점이 알려지면서 뉴스테이에 대한 관심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K건설은 이달월 첫 뉴스테이 단지로 '신동탄 SK VIEW Park 3차'를 선보인다. 화성시 기산1지구에 지하 2층~지상 23층, 1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086가구의 중소형 대단지 아파트로 구성된다.
우미건설은 10월 충북혁신도시 B4블록에서 중견건설사 첫 뉴스테이 아파트 '충북혁신도시 우미 린스테이'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70~84㎡, 총 1345가구 규모다.
현대건설은 11월 경기도 수원 호매실지구 C-5블록에 현대건설의 첫 뉴스테이 상품인 '힐스테이트 호매실'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면적 74~93㎡로 총 800가구로 구성될 예정이며, 전용면적 93㎡가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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