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사업 부문 분할로 차기 성장 전략 가시화-미래에셋대우
2016-09-09 08:43:15 2016-09-09 08:43:15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미래에셋대우는 CJ E&M(130960)에 대해 사업 부문 분할 등을 통해 차기 성장 전략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9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원을 유지했다.
 
문지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CJ E&M이 분할을 결정한 사업 부문들은 게임, 드라마 제작, 음원 유통 등"이라며 "'넷마블게임즈'의 경우 분할 이후 게임 개발 역량을 강화하면서 PC 온라인게임 퍼블리셔에서 모바일게임 개발사 및 퍼블리셔로 성공적으로 전환했다. '스튜디오 드래곤'의 드라마 제작 사업은 분할 이후 지상파 방송사, 중국 화책미디어, 미국 워너브라더스의 드라마피버 등으로 매출처가 확대되고 있다. 'CJ디지털뮤직'도 콘텐츠 제공사 역할이 짙은 CJ E&M에서 분리되어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이 명확해지고 제휴처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업 규모가 작더라도 수익화 방법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분할 결정이 가능했다고 판단된다"며 "CJ E&M의 분할 법인들에 대한 개별 기업가치 산정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편이며, 지분가치 인식 및 개별 IPO 가능성에 대해서도 고려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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