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충분히 해외 수출기대감 열려 있어-유진투자
2016-09-13 09:14:49 2016-09-13 09:14:49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유진투자증권은 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해 투자관점에서 해외 수주를 기대하며 접근하는 것은 어렵지만, 언제든 충분히 해외 수출기대감이 열려있다는 점은 상장초기와는 다른 안정성을 설명하는 근거라고 1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는 올 3분기에 영업이익 100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항공기부문의 인도 증가뿐 아니라 기체부품의 꾸준함이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의 주요 이유일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원달러환율이 우호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수출비중이 절대적인 한국항공우주의 하반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기타 방산업체 대비 한국항공우주의 주가 및 실적 우위는 바로 수출에 기반한 성장성에 있다는 점이 계속 확인된다"고 전했다.
 
그는 "과거 싱가포르, 이스라엘, 폴란드 프로젝트에서 타국 기종에 밀리던 모습과는 달리, 한국항공우주의 T-50은 글로벌 수주경쟁력이 이미 확인된 상태"라며 "해외 수출이 가능한 고등훈련기 기종을 보유한 글로벌 항공기 메이커임을 인식하며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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