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16년 대한민국 최고의 신진건축사 선정
'하동 두 마당집+정금다리카페' 설계한 한보영 건축사 대상 수상
2016-09-18 11:00:00 2016-09-18 11:35:28
[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축사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후원하는 '2016 대한민국 신진건축사대상'에서 최고상인 대상 수상자로 한보영 건축사(종합건축사사무소 이한)가 선정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신진건축사대상은 잠재력 있는 신진건축사 발굴과 육성을 목적으로 만 45세 이하 건축사를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지난 5월 공고 이후 6월에 접수를 받은 올해 공모에는 총 38명의 유능한 신진건축사들이 지원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 등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8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심사(위원장 김호준, 위원 임진우·백진·권혁례·홍영애)는 설계작품의 완성도, 건축사로서의 창조적 역량 및 건축주·시공자와의 소통능력 등에 주안점을 뒀다.
 
대상 수상자인 한보영 건축사는 자연과의 조화, 전통적 내·외부 공간의 연결, 주변 경관을 고려한 재료선택과 마당을 통한 배치계획이 탁월한 점과 신진의 열정과 노력 등을 높이 평가 받았다.
 
한 건축사의 '하동 두 마당집+정금다리카페'는 주변 환경을 잘 활용해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고 내·외부 공간 연결이 탁월하게 계획됐다. 또한 시공과정에 작가의 노력이 돋보였고, 주변 경관을 고려한 재료선택과 마당을 통한 배치계획이 탁월한 작품이라는 평가다.
 
'2016 대한민국 신진건축사대상' 최고상인 대상으로 선정된 한보영 건축사의 '하동 두 마당집+정금다리카페'. 사진/국토교통부
 
 
최우수상은 정우석·조한준 건축사가 선정됐으며, 우수상은 남기봉·유종수·전상규·정웅식·홍광택 건축사가 선정됐다.
 
최우수상 수상자인 정우석 건축사(건축사사무소 공장)의 경우, 작은 부지에 두가구를 독립적으로 수용하는 프로그램과 건물의 볼륨과 비례감이 적정하고 제한된 부지에 주거공간을 충분히 실현했다.
 
또 다른 최우수상 수상자인 조한준 건축사 (㈜건축사사무소 더함)는 협소대지의 해석, 휼륭한 마감 처리,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세심한 설계로 신진다운 시도를 선보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출품작들도 낮은 설계비와 어려운 공사여건 등 열악한 조건에서도 신진건축사다운 창의력을 발휘해 건축적 완성도를 이루고자 노력한 작품이 많아 사회의 다양한 건축적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노력하는 신진건축사의 역할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선정된 대상 및 최우수상(3점) 수상자에게는 국토교통부장관상이, 우수상(5점) 수상자에게는 대한건축사협회장상이 수여되며, 10월말에 시상식 및 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국토부는 수상자들에게 정부가 주최·주관하는 각종 정책 및 사업 관련 심의·자문위원 위촉을 비롯해 경력과 대표작을 소개하는 작품집 발간 및 각종 매체를 통한 홍보 등 다방면의 실질적 혜택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 수상자(작)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신진건축사대상' 누리집(http://kraa.ki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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