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
한화생명(088350)은 서울콜센터 상담사를 대상으로 예술을 통한 감성치유 프로그램인 '해피 아트 콜'을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해피 아트 콜'은 한국메세나협회가 진행하는 사업 중 금융업계 최초로 감정노동자인 콜센터 상담사를 위해 예술을 접목한 힐링 프로그램으로 한화생명이 한국메세나협회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해피 아트 콜'은 일과후 자기만의 시간을 할애해야 함에도 400명 중 200여명이 신청하는 등 절반에 가까운 상담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프로그램은 ‘나도 걸그룹’, ‘팝아트, 미소를 담다’, ‘헬로우 뮤지컬’ 등 댄스, 미술, 뮤지컬 3가지 예술 장르로 구성되며 연말까지 주 1회(화,수) 운영된다.
21일에는 한화생명 서울콜센터에서 오후 6시부터 30명의 상담사가 참여한 가운데 ‘팝아트, 미소를 담다’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예술단체 ‘공미’팀과 함께 상담사들은 사진 속 자신과 가족들의 행복한 모습을 스케치했다. 상담사들은 처음 해보는 작업에 어려워 하면서도 점점 뚜렷해지는 윤곽에 뿌듯해하며 1시간의 프로그램을 마쳤다. 이팀은 매주 수요일마다 팝아트 작업을 진행해 작품을 완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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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모든 프로그램을 종료한 후 발표회를 개최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낼 기회도 가진다. 한화생명은 상담사들의 만족도 조사와 효과성 분석을 통해 서울콜센터 외 대전과 부산콜센터까지 확대 시행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날 '해피 아트 콜'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성미 상담사(여,41세)는 “반복적인 일상에서 벗어나 팝아트를 배우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재충전의 계기가 되었다”며 “내가 직접 그린 아이 그림을 딸에게 주면 어떤 선물보다 뜻깊은 선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해피 아트 콜'외에도 콜센터 상담사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사기진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지원을 하고 있다. 상담사들의 휴식공간으로 온돌방을 갖춘 ‘꿈꾸는 다락방’을 만들었고, 동호회 활동 지원 및 유아를 키우는 상담사들을 위해 유축기를 갖춘 수유실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10월 8일 개최되는 세계불꽃축제에 상담사와 그 가족 100여명을 여의도 63빌딩으로 초대해 저녁만찬과 함께 불꽃축제를 관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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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노력으로 한화생명 콜센터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매년 콜센터 품질 수준을 평가하는 서비스품질지수(KSQI)에서 5년연속 최우수 콜센터로 선정됐고, 20초 이내 고객응대율 96% 수준을 유지하는 등 신속하고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화생명 서울콜센터 상담사들이 전문강사와 함께 사진속의 모습을 팝아트 형식으로 그리는 스케치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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