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株 순항중.."내년도 운수대통"
"순이자마진 상승추세 지속"..우리금융·KB금융 '톱픽스'
2009-11-19 15:58:18 2009-11-20 07:42:27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은행주가 내년도 실적 개선이 보다 가시화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에 힘입어 순항중이다. 
 
기업은행(024110)이 19일 2.89%(400원) 상승한 1만4250원으로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KB금융(105560)신한지주(055550), 하나금융지주(086790)도 전날보다 각각 1.79% 1.56% 1.18%  줄줄이 상승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경기회복에 따른 기대감으로 은행업종의 순이자마진 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연체율 하락에 따른 충당금 적립부담도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금융과 KB금융의 실적개선세가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은행업종의 올해 평균 상승률이 106.4%인데 비해 우리금융의 상슬률은 151.2% 로 업종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이는 경기회복기에 상대적으로 우리금융의 이익증가폭이 클 것이라는 전망과 향후M&A의 수혜주로서의 기대감 등이 함께 반영된 영향"이라고 판단했다.
 
홍헌표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우리금융의 부실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실제 수익성 역시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현 주가는 지나치게 저평가됐다"고 말했다.
 
KB금융의 경우 내년도 당기순이익 증가폭이 크고, M&A시장에서 강력한 주체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창욱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현재 외환은행 인수의 가장 강력한 후보자"라며 "향후 금융산업 구도 재편 이슈의 핵심에 서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도 "(KB금융의) 견실한 자본력은 구조적인 변화 모색을 가능케 한다"며 "산업 재편과 수익구조 다변화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뉴스토마토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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