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넷마블이 사단법인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와 함께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장애인권 교육용 동화책 '황금 깃털 앵무새를 찾아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14년부터 넷마블이 3년째 운영하고 있는 장애 인식개선 프로그램 ‘모두의마음’의 일환으로 발간하는 ‘장애인권 교육용 동화책’은 유아, 초등학생 시기부터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립하고 주변의 장애아동들과 건전한 또래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넷마블이 지난해 발간한 장애인권 교육용 동화책으로 인천 개흥초등학교 어린이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넷마블
올해 발간된 장애인권 교육용 동화책 ‘황금 깃털 앵무새를 찾아서’는 용감한 전사를 꿈꾸는 아프리카 원주민 어린이 쿤이 황금 깃털 앵무새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그린 내용이다.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장애인권 교육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 동화책은 우수한 장애작가를 발굴해 장애당사자의 시선으로 장애인권을 표현해 보자는 기획에 따라 지체장애인 동화작가 이상엽 작가(제23회 대한민국 장애인문학상 대상 수상)와 발달장애인 화가 신동민 작가(제1회 자폐인 그림공모전 대상 수상)를 포함해 장애인권강사, 동화작가, 문화평론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기획부터 감수까지 참여했다. 신 작가는 그림에 두각을 나타내는 발달장애 후배작가들을 위해 삽화 작업료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또 넷마블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시·청각 장애아동들이 이용할 수 있는 영상 교육자료로도 제작해 교육의 효과와 재미를 더했다. 지난 교육영상들과 함께 이번 동화책도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해 장애인권 교육을 실시하는 교사와 인권강사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장원 넷마블 경영전략담당 상무는 "작품의 집필과 삽화, 기획, 녹음, 인쇄까지 장애당사자의 참여로 발간된 동화책 황금 깃털 앵무새를 찾아서가 학교 현장에서 장애 인식개선을 위한 좋은 교육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넷마블에서는 장애에 대한 편견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동화책은 초등학교와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다음달 16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 받아 11월 말 배포할 예정이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넷마블은 건전한 게임 문화 조성을 목표로 ‘문화 만들기’, ‘인재 키우기’ ‘마음 나누기’의 3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모두의마음 장애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비롯해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게임문화체험관’등 장애인들의 사회참여와 권익보호를 위한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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