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에 이어 ‘수소버스’도 내년부터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토요타는 그간 실용화를 위해 실증 주행을 거듭해 온 '수소연료전지 버스(FC버스)'를 내년 초부터 토요타 브랜드로 판매한다. 이 FC버스는 일본 도쿄시 교통국이 운행하는 노선버스로 2대가 시범 운영된다.
토요타는 오는 2020년의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대비해 총 100대 이상의 FC버스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7년초에 FC버스를 일본 최초로 판매할 예정이다.
또 2020년 도쿄 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수소사회 실현’을 위한 보급확대를 목표로 2018년부터는 신형 FC버스의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토요타 FC버스’는 히노차와 공동으로 진행해 온 FC버스 개발의 경험을 바탕으로 토요타가 개발했다.
연료전지 자동차(FCV) ‘MIRAI’ 전용으로 개발한 ‘토요타 퓨어 셀 시스템(TFCS)을 채용, 내연기관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또 주행 시에 CO2나 환경 부하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뛰어난 친 환경성을 실현했다.
또 대용량 외부전원공급 시스템을 채용, 최고 출력 9kW*2 이면서 대용량 235kWh*3의 전력 공급 능력을 갖추고 있어 재해 등의 정전 시에, 학교 체육관 등의 대피소나 가전기기의 전원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토요타 관계자는 “수소를 장래의 유력한 에너지라고 포지셔닝하여 FCV ‘MIRAI’를 조기에 시판함과 동시에 FC버스, 연료전지 포크리프트, 가정용 정치식 연료전지 등의 기술개발 및 상품 전개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수소 사회’의 실현에 공헌하기 위해 그룹이 일체가 되어 개발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타가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에 이어 '수소버스'를 내년부터 판매한다. 사진/토요타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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