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의 소형 SUV '트랙스'가 국산 자동차 중에서 올해 가장 많이 수출된 '효자차종’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 현대차(005380) 액센트가 지난 2년간 최다 수출 모델 자리를 지켜왔으나 올해 트랙스에게 자리를 내어줄 것으로 보인다.
2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트랙스는 올해 1~9월에 국내 모델 중 가장 많은 17만5116대를 수출했다.
같은기간 현대차 액센트는 15만9441대를 수출해 2위를 차지했으며 현대차 아반떼 AD(14만3609대), 기아차(000270) 프라이드(13만7817대), 현대차 투싼(12만685대), 기아차 쏘울(12만756대)가 그 뒤를 따랐다.
한국지엠의 트랙스, 현대차의 액센트와 아반떼, 기아차의 프라이드와 쏘울 등 5개 모델은 해마다 최다 수출 모델 1~5위를 지키는 전통적인 '수출 효자'들로 올해도 어김없이 이들 차량이 5위권에 포진했다.
쉐보레의 글로벌 소형 SUV인 트랙스는 한국지엠이 연구개발을 주도했으며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생산돼 전세계 60여 개국으로 수출되는 차량이다.
트랙스의 전체 수출량 가운데 9만4000여대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 수출됐으며 6만4000여대는 유럽에서 오펠 브랜드의 '모카(Mokka)'라는 이름으로 수출됐다.
한국지엠이 차량 내·외관에 많은 변화를 주고 안전·편의사양을 추가한 디자인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에 출시한 가운데 다음 달부터는 해외에도 신형 모델이 수출될 예정으로 수출 물량이 더 늘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지엠의 더 뉴 트랙스. 사진/한국지엠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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