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광표기자]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는 등 쌀쌀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자 국내 식품업계도 분주한 모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식품업계는 가을을 지나 겨울까지 내다본 '월동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라면 시장은 기온이 내려가면서 '국물 라면'이 다시 주력 제품으로 부상 중이다.
농심(004370)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은 출시 50일 만에 100억원의 매출을 돌파하는 등 주력제품으로 부상 중이다.
오뚜기(007310) '부대찌개 라면'도 9월 한달간 600만개가 판매되며 7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여름 라면시장의 전통 강자이지만 동절기 주력 제품 부재로 고민하던 팔도는 최근 '탄탄면'을 선보이며 국물라면 부문에서 성장을 꾀하고 있다.
빙과업계도 겨울용 아이스크림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롯데푸드(002270)는 리뉴얼 제품인 '백제신라군고구마'를 최근 출시하는 한편 한국 전통 디저트인 인절미를 아이스크림으로 만든 신제품 '콩떡 인절미바'를 선보였다.
빙그레(005180)는 겨울철 대표 아이스크림인 '빵또아'와 '붕어싸만코' 등이 올해도 선전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여름 '콜드브루' 열풍을 일으켰던 한국야쿠르트는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콜드브루 by 바빈스키 레드'를 다음달 1일부터 선보인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올 여름 많은 사랑을 받은 '콜드브루'를 겨울철에도 즐기고 싶은 소비자 요청이 많아 따뜻하게 마셨을 때 최상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레시피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콜드브루 by 바빈스키 레드'. (사진제공=한국야쿠르트)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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