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지현기자] 1일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경기선으로 불리는 120일선을 회복했다. 랠리의 주역은 코스피 현,선물과 코스닥시장에서 순매수를 기록한 외국인. 오전장 한때 근거없는 소문에 지수가 하락반전하기도 했지만 호주의 금리인상 소식에 반등세를 유지했다.
외국인은 금융,운수장비, 전기전자 등에 대해 순매수세를 기록했고, 기관은 운수장비와 화학, 보험업종을 위주로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4.12포인트(0.91%) 상승한 1569.72포인트로 마감했다.
장중 미확인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피습설에 1540선도 위협받으며 하락반전하기도 했지만 이후 `오보'로 판명나면서 지수는 재차 빠르게 반등했다.
새벽 뉴욕증시가 두바이 사태에 대한 우려를 씻고 상승 마감한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시장서 동시에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 올렸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4억원과 405억원의 동반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만이 545억원의 순매도세를 보였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8605계약과 1141계약의 순매도세를 보였지만 외국인이 9681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상승에 힘을 보탰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616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814억원 매수로 총 802억원 규모의 매물이 출회됐다.
대형주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큰 가운데 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1.91%, 전기전자가 1.89%의 강세를 보였다. 반면 기계업이 1.93%, 서비스업이 0.99%의 약세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상위군의 흐름에서는 대부분의 종목들이 오름세를 보인가운데
삼성전자(005930)가 2.36%(1만7000원)의 강세를 보이며 73만7000원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핸드셋 부문 수익성 전망에 대한 증권사의 부정적 평가로
LG전자(066570)는 1.46%(1500원)하락하며 10만1500원,
LG(003550)는 0.63%(400원)내림세를 보이며 6만3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한가 7개를 포함해 429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4개를 비롯해 101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72포인트(1.02%) 오른 469.04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스토마토 정지현 기자 il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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