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영업익 100억원…지난해 대비 47.4% 하락
주력 염소·셀룰로스 사업 수익성 악화 영향
2016-10-26 15:09:11 2016-10-26 15:09:11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롯데정밀화학(004000)은 26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에 매출 2849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거뒀다고 26일 공시했다.  
 
양극활물질 사업 구조조정 등에 따른 기타 부문의 매출 감소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7.4% 하락했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6%, 59.2% 하락했다. 주력 사업인 염소·셀룰로스 계열 일부 제품의 판가하락 등이 영향을 미쳤다.
 
제품별로는 의약용캡슐 원료로 사용되는 애니코트와 건축용첨가제 메셀로스의 매출 수량은 전분기 대비 견조한 흐름을 보였으나, 수출판가는 환율 영향으로 하락했다. 가성소다는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모두 판매물량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에폭시 수지의 원료인 ECH는 주요 원재료인 프로필렌 가격 상승에 따라 수익성이 하락했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비록 원료가 상승 등 외부변수로 인해 전분기 대비 수익은 감소했지만 회사의 주력사업인 스페셜티 케미칼 분야의 메셀로스, 애니코트의 가동률과 수익성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스페셜티 제품의 고기능성 용도 추가 개발과 신규사업 추진 등을 통해 성장성을 확대하며 사업포트폴리오의 질을 높여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정밀화학 3분기 경영실적. 사진/롯데정밀화학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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